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무리 욱해도 이래선 안 되겠죠. <br> <br>50대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을 차량으로 치곤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떠났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차량을 막아서며 운전석 창문에 손을 넣었는데, 아랑곳않고 그대로 주행한 겁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SUV 차량이 도로를 지나갑니다. <br> <br>차량이 지나간 자리엔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. <br><br>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모두 여성을 향해 달려옵니다. <br> <br>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시민도 여성이 쓰러진 위치를 가리키며 화들짝 놀랍니다. <br><br>어제 오후 9시 45분쯤 SUV 차량이 40대 여성을 치고 지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경찰분들 와서 여기 목격자들이 계속 모여 있으니까 어떤 상황이었는지 여쭤보시더라고요. 엄청 피가 이렇게 많이 흥건했는데…" <br> <br>여성은 이 골목에서 남성이 탄 차량을 가로막고 말다툼을 벌였는데요. <br><br>운전석 창문이 열린 틈에 여성의 손이 걸린 상황에서 차량이 앞으로 이동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사고 직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머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지인 사이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오늘 아침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긴급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을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인재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
